[2부 Opening] 부산에서 실어온 Co2각인기

빈집사랑 1 2019.08.18 1,880 각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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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건너온 Co2각인기

2019년 6월 13일 목요일 5:38PM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사동 75-11에 위치한 더쎈머신 공장에 다녀왔다.

강화에 사는 우리가 부산까지 찾아간 이유는 Co2각인기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6월 초순 태용쌤이 '수레무대 꾸러미'에 대한 회의를 시작하셨다.


이제막 Cubiio로 조롱박 색칠공부를 완성시켰을 때,

각인기가 꾸러미에 한몫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수레무대 작품 속 캐릭터를 세기는 건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레무대 꾸러미의 생산량을 Cubiio가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미지 하나 각인하는데 20~30분 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Cubiio로 각인 가능한 소재에도 한계가 있다. 

목재, 조롱박 등의 표면이 연한 재질에는 무리가 없으나

유리, 금속 등 표면이 단단한 재질엔 각인이 되질 않으니 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Co2각인기가 필요했다.


각인기는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은 탓에 구매에 대한 소스가 부족하다.

업체에 전화를 돌리고 가격을 따져보니 

우리가 원하는 스펙의 제품은 300~500만원대의 제품이었다. 


무턱대고 구매하기에는 너무나 리스크가 컸다. 

레이저 파워 (W 수), 작업 반경, 컷팅 기능이 가능한가 

이 세가지 기준을 세워서 자료를 찾아보던 중


부산에 위치한 '더쎈머신'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원하는 각인기를 찾다가 답답해서 직접 공장을 차렸습니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이 업체는 부산에서 각인기 부품과 레이저 모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곳이었다.

직접 조립해보고 실험해보며 데이터를 구축하고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는 모습에 믿음이 갔다.


업체에 연락을 해보니 말로하는거 보다 직접 테스트해보는 걸 권한다고 하셨다.

부산이라... 거리가 멀긴 했지만 발품 팔아볼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섰다.


극단 동료인 규, 인배 형, 준혁이 형에게 Plan을 얘기하고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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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새벽 1시에 출발해서 13일 오전에 부산에 도착했다.

규네 본가가 부산이라 규네 집에 들러 부모님과 식사를하고 동생 원영이도 만났다. 

따듯한 하이라이스에 푸짐하게 아침식사를 챙겨주신 규의 부모님과

부산 말투에 시크한 동생 원영이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기나긴 운전의 여독을 풀고 설레는 맘으로 더쎈머신 공장으로 출발했다. 

2층짜리 컨테이너 창고에 '더쎈머신' 간판이 보였다. 


매니저님과 만난 뒤 우리가 준비한 재료를 보여드리고 각인기를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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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 유리병을 샘플로 가져온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재미있다고 표현하셨다. 

박과 유리병에 이미지 각인이 되는것을 확인하고 컷팅 기능까지 확인한 뒤

설치법과 관리법을 교육받았다. 

수냉식 튜브와 공기청정기 관리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직접 방문해서 시연을 보고 교육을 받아야만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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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께 사진을 보내고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수봉이에 Co2각인기를 싣고 해운대 바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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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Co2 각인기와 함께 만들어나갈 것들을 상상했다. 

유리병, 박에 생생한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고

5mm 두께의 합판까지 컷팅할 수 있다니... 

Co2각인기가 Cubiio와 함께 꾸러미 제작에 큰 몫을 할 거란 생각에 뿌듯하고 행복했다. 

그리고 멀리 부산까지 함께 와 준 규, 인배형, 준혁이형에게도 감사했다. 


"부산에 가봐야 할 것 같아" 한마디에 서스름 없이 장시간 운전하며 고생하고

힘든 기색없이 즐겨준 식구들 덕분에 Co2각인기를 수레무대로 데려 올 수 있었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부단히 각인하고 디자인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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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택님의 댓글

홍금택 작성일

내가다 신이나고 설렌다 ......ᅘᅠᅘᅠᅘᅠᅘᅠᅘ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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